디자이너에게 ‘이미지 퀄리티’와 ‘창의성’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AI가 그것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시대! 특히 AI 이미지 생성기는 아이디어 스케치, 무드보드 제작, 스타일 실험 등 디자이너의 작업 속도를 높이고 창의력을 확장시켜 주는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좋은 미드저니, 픽슬(Pixlr/Pixelz), 크레용(Craiyon) 세 가지 플랫폼을 비교하며 추천해드립니다.
미드저니: 창의성과 예술성에 최적화
디자이너라면 가장 먼저 떠오를 툴이 바로 Midjourney(미드저니)입니다. 미드저니는 디스코드 기반으로 운영되며,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예술적인 수준의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생성형 AI 플랫폼입니다.
특히 미드저니는 추상적이고 감각적인 이미지 표현에 뛰어난데요, “빈티지 감성의 낡은 도시”, “꿈속을 걷는 듯한 풍경” 등 감성적인 프롬프트에 대해 굉장히 높은 퀄리티로 반응합니다. 이는 포스터, 브랜딩, 일러스트 등의 비주얼 콘셉트를 구성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최근 업데이트된 v6 버전에서는 손가락, 눈동자 등 디테일 표현도 개선되었고, 이미지 업스케일링, 스타일 지정, 비율 조정 기능까지 추가되어 디자인 활용도가 더욱 올라갔습니다.
다만 디스코드 기반 UI는 처음 접하는 사용자에게 조금 낯설 수 있고, 한글 프롬프트의 자연스러운 결과를 위해서는 영문 프롬프트를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큰, 디자이너에게 최적화된 AI 툴임은 분명합니다.
픽슬(Pixlr/Pixelz): 실용적인 편집과 리터칭 중심
픽슬(Pixlr) 또는 픽셀즈(Pixelz)는 기본적으로 편집툴 기반 AI 이미지 생성기입니다. 특히 디자이너가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작업들—배경 제거, 색상 보정, 노이즈 제거—등을 빠르게 자동화해주는 기능이 뛰어납니다.
픽슬은 웹 기반으로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며, 포토샵 같은 고급 편집툴 없이도 간단한 UI로 빠르게 작업할 수 있어, 현업 디자이너나 프리랜서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AI 기능으로는 텍스트 입력을 통한 배경 자동 생성, 상품 사진 보정, 얼굴 리터칭 기능 등이 제공됩니다.
반면 픽셀즈(Pixelz)는 전자상거래 콘텐츠에 더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제품 이미지 보정, 크기 맞춤, 배경 통일화 등 디자이너의 루틴 작업을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픽슬 계열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실용적인 리터칭 기능
- 디자인 퀄리티를 해치지 않는 자동화 처리
- 모바일·PC 모두에서 사용 가능
하지만 ‘창의적인 아트웍’ 생성보다는 기능성 이미지 편집에 더 초점이 맞춰진 플랫폼입니다.
크레용(Craiyon): 가볍고 빠른 아이디어 스케치용
Craiyon(구 DALL·E mini)은 디자이너가 아이디어 스케치나 무드보드 구성을 할 때 유용한 툴입니다. 무거운 AI 툴을 실행할 필요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간단하게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9장의 이미지가 동시에 생성됩니다.
장점은 매우 가볍고 빠르며, 영문뿐만 아니라 한글 프롬프트도 일정 수준 지원된다는 것입니다. “복고풍 커피숍 인테리어” 같은 키워드에도 의미 있는 스케치가 생성됩니다.
크레용은 최고 퀄리티의 이미지를 생성하진 않지만, 빠르게 방향을 설정하거나 콘셉트를 잡는 데 탁월한 도구입니다. 또한, 로열티 걱정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프리랜서 디자이너나 학생에게 부담 없는 선택이죠.
단점은 생성된 이미지가 다소 저해상도이고, 스타일 선택이나 업스케일 기능이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다양한 콘셉트를 시각화”하고 싶은 순간에 매우 유용한 플랫폼입니다.
결론
디자이너가 사용할 수 있는 AI 이미지 생성기는 그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 Midjourney: 감성적이고 예술적인 이미지가 필요할 때
- Pixlr/Pixelz: 실무 중심의 이미지 편집과 대량 작업에 적합
- Craiyon: 빠른 아이디어 스케치와 콘셉트 시각화 용도
여러분의 작업 스타일에 맞는 AI 툴을 잘 선택한다면, 디자인 효율과 창의성 모두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시도해보세요. AI와 함께하는 디자인, 생각보다 더 멋질 수 있습니다.